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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2025년

작성자양구백자박물관

등록일2025-08-20 17:39:56

조회수719

○ 양구백자박물관 전시

1. 2025 현대도예 '협력의 미학' 장작가마번조展
전시기간 : 218 - 4. 13
- 전시내용 : 16개대학 180여명의 작품 전시
- 전시장소 :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시실



2. 연기없는 장작가마 번조展
전시기간 : 59 - 6. 29
- 전시내용 

전통 도자기 번조에는 나무가 주요 연료로 사용되어 왔다.
장작가마의 불꽃과 재는 도자기에 고유한 흔적을 남기며, 
전통적인 미감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현대에는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검은 연기로 인해 
대도시는 물론 시골 지역에서도 장작가마 사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대안으로,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Steve Harrison)이 개발한
‘연기 없는 장작가마’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가마는 전통적인 번조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연기 발생을 최소화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이 ‘연기 없는 장작가마’로 번조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 기술과 미학이 만나는 새로운 도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전시장소 :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시실
- 참여작가 : 호주 - Steve Harrison, 중국 -  陈以勤(Chen Yiqin), 王目国(Wang Muguo) ,
일본 - 鲤江明(Koie Akira), 미국 - 이재원, 한국 - 김윤선, 이정석, 윤호준, 배도인, 천욱환



3. 제12회 하모니 국제도예프랜드십 페스티벌 '하모니&양구'展
전시기간 : 611 - 7. 13
- 전시내용 : 17개국 37명의 작품 전시
- 전시장소 : 양구백자박물관 세미나실


4. 2025 백자의 여름 기획전 「합盒과 함函」
전시기간 : 829 - 9. 28
- 전시내용 : 

합과 함  

합盒은 대개 둥글넓적하고 함函은 네모진 상자형이지만, 둘 다 뚜껑을 가진 그릇이다. 
합과 함은 그릇 안에 무언가를 살포시 담고, 뚜껑을 닫아 내밀하게 숨겼다가, 뚜껑이 열리며 환하게 내면을 드러낸다. 뚜껑이 닫힌 그릇은 언제나 무엇이 담겼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또 그릇 안의 공간이 어떻게 생겼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가능성이자 동시에 불안이다. 그래서 뚜껑이 열리는 순간, 우리는 안도한다. 합과 함은 몸체와 뚜껑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장치로서 단절과 연결, 은닉과 공개를 오가며 소중함과 놀라움을 보관한다. 
 
도자공예에서 합과 함의 제작은 쉽지 않다. 흙으로 만든 기물은 가마 안에서 불을 만나 수분을 내뿜고 녹아 유리질이 되는 과정에 몸을 뒤틀며 수축한다. 제아무리 몸체와 뚜껑이 잘 들어맞게 성형해도, 불 속에서 일어나는 변형을 통제하기 어렵다. 유약이 녹아 흐르기라도 하면 뚜껑과 몸체가 쩍 달라붙는다. 몸체와 뚜껑의 합合이 잘 맞는 도자 합과 함을 만들려면 숙련 기술과 경험의 내공이 필요하다. 

서울대와 성신여대의 교수진과 대학원생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두 학교의 빼어난 합合이 돋보인다. 일상 사물을 주축으로 하는 공예의 목적성과, 수공에 기반한 제작 기술 향상에 교육적 지향점을 둔 두 학교의 합과 함 작품은 기능적으로 명료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이들의 합과 함은 내부 공간의 내용물뿐만 아니라, 두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와 성과를 오롯이 담고 있다.

허보윤
양구백자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도자공예전공 교수 

- 참여작가 : 서울대학교, 성신대학교 도예전공 교수, 강사, 석·박사 과정생
- 전시장소 :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시실

5.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 이정우 개인전 "같음의 차이, 다름의 질서" White,Wave,Trace
전시기간 : 1121 - 12. 28
- 전시내용 : 

이기(理氣)의 리듬, 백색의 사유

 

 

형태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흙이 스스로의 질서로 되돌아가며 드러나는 것이다.”

- 이정우 인터뷰 중에서

 

이정우의 도자는 동양 형이상학이 품은 이기론의 감각을 손끝의 리듬으로 옮겨놓은 세계이다. 주희(朱熹, 11301200)가 말한 理者, 所以然之故也; 氣者, 形而下之器也라는 구절이 암시하듯, 질서()는 만물의 근원이며 기()는 그것을 드러내는 운동이다. 물레는 질서의 중심축으로 머물고, 그 위에서 회전하는 흙은 기운의 진동으로 살아 움직인다. 작가는 그 둘의 교섭을 조율하며 형태를 만든다기보다 돕는다는 태도로 자연의 질서를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無理之氣不成, 無氣之理不發(리가 없으면 기는 성립하지 못하고, 기가 없으면 리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원리가 그 작업의 내면적 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질서와 감정은 분리되지 않고 서로를 완성시키는 존재로 작동하며, 그 교차의 흔적이 도자의 표면에 남는다. 작가가 구축한 ‘WhiteWaveTrace’의 삼중 구조는 이 질서의 감정적 표현이다. White는 사유의 표면으로서 감정이 머무는 여백이며, Wave는 감정의 리듬이자 자연의 호흡, Trace는 이와 기가 교섭하며 남긴 시간의 흔적이다. 세 층위는 순환하며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지고, 그 리듬은 개별의 감정이 전체의 질서로 합쳐지는 과정으로 확장된다.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


- 전시장소 :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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